금강산 — 절경의 극치, 조선 8경의 으뜸
          한반도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악 지형으로, 예로부터 ‘삼천리 금수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산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금강산(북한), 설악산(남한), 한라산(남한)은 각각의 지리적·문화적 특색을 지닌 대표 명산으로 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남북한의 명산을 비교하며, 그 안에 담긴 자연경관, 역사, 그리고 상징적 의미를 살펴봅니다.북한 강원도 고성군과 통천군 일대에 걸쳐 있는 금강산(1,638m)은 이름 그대로 ‘금(金)처럼 빛나는 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절경으로 유명합니다. 조선시대부터 수많은 시인과 화가들이 금강산의 풍광을 노래했고,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는 한국 미술사에 남은 명작으로 꼽힙니다.금강산은 만이천봉이라 불릴 만큼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빼곡히 모여 있으며, 봄에는 봉래산, 여..
          
            2025.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