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6대 명산, 봄을 붉게 물들이는 진분홍빛 장관
강화 8경 낙조봉 일몰
고려산(436m)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내가면, 하점면, 송해면에 걸쳐 있는 강화도 6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옛 이름은 오련산(五蓮山)으로, 고구려 장수왕 4년(416년)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산 정상에서 오색 연꽃이 핀 신성한 연못을 발견하고, 연꽃이 떨어진 다섯 곳에 사찰을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역사와 전통이 깃든 명산입니다.
고려산은 매년 4월이 되면 산등성이 전체가 진달래로 물들어 장관을 이루며, 이 시기에 맞춰 진달래축제가 개최되어 전국에서 수많은 상춘객이 찾아옵니다. 특히 낙조봉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는 강화 8경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워, 등산과 함께 역사 탐방, 사찰 순례, 해넘이 감상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 고려산 진달래축제
2024 고려산 진달래축제 안내
개최 시기: 매년 4월 초순~중순 (약 9~10일간)
개최 장소: 강화군 고인돌 공원 및 고려산 일원
주요 행사:
- 진달래 화전 만들기 체험
- 진달래 떡 만들기 체험
- 진달래 포토존 운영
- 강화군 농특산품 판매장
- 향토 먹거리 장터
- 지역상생 판매 부스
- 고려산 정상 악기 공연 (피리, 통기타 등)
문의: 강화군청 관광안내소 032-930-3622
⚠️ 축제 기간 주의사항
- 행사 기간 중 차량 통제가 실시되므로 임시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 고인돌공원 임시주차장에서 고려산 정상(진달래군락지)까지 약 1시간 20분 소요
- 고려산 정상과 고인돌광장에서 먹거리 부스 운영이 금지되므로 도시락을 준비하세요
- 주말과 개화 절정기에는 매우 혼잡하니 평일 또는 이른 아침 방문을 권장합니다
진달래 개화 시기
고려산 진달래는 보통 4월 초순부터 중순까지가 절정입니다. 기온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방문 전 강화군청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개화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달래 군락은 고려산 정상에서 낙조봉까지 약 4km 능선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해발 350~250m 지점에서 가장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 위치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내가면·하점면·송해면
⛰️ 높이
정상 436m
낙조봉 350m
⏱️ 소요시간
1시간 20분 ~ 3시간 30분
(코스에 따라 상이)
🌸 진달래 시기
매년 4월 초순~중순
약 2주간
🥾 고려산 등산 코스
고려산에는 총 5개의 등산 코스가 있으며, 각각 백련사, 청련사, 적석사 등 역사 깊은 사찰을 거쳐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난이도와 소요 시간이 다양하므로 체력과 시간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1코스: 고인돌광장 → 백련사 코스 (가장 인기)
코스: 고인돌광장(48분/2.1km) → 백련사(18분/0.9km) → 고려산 정상(14분/0.7km) → 진달래 군락지
특징: 고려산 등산코스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표 코스입니다. 고인돌공원에서 출발하여 백련사를 거쳐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이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볼거리: 고인돌 군락지(인천시 기념물 제36호), 백련사, 진달래 군락지
2️⃣ 2코스: 국화리 마을회관 → 청련사 코스
코스: 국화리 마을회관(12분/0.5km) → 청련사(34분/1.7km) → 고려산 정상(14분/0.7km) → 진달래 군락지
특징: 청련사를 거쳐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로, 백련사 코스보다 더 다양한 진달래와 아름다운 소나무 군락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청련사의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와 670년 수령의 느티나무 보호수가 인상적입니다. 봄철에는 목련과 벚나무도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추천: 상대적으로 한적하게 산행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3️⃣ 3코스: 고비고개 코스
코스: 고비고개 → 고려산 정상 → 진달래 군락지
특징: 고비고개에서 바로 정상으로 오르는 직등 코스입니다. 다른 코스에 비해 경사가 있어 체력 소모가 크지만, 빠르게 정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4️⃣ 4코스: 고천리 마을회관 → 적석사 코스
코스: 고천리 마을회관(46분/2.3km) → 적석사(6분/0.3km) → 낙조봉(28분/1.4km) → 고인돌군(24분/1.2km) → 진달래 군락지
특징: 적석사를 거쳐 낙조봉을 지나는 코스로, 강화 8경 중 하나인 낙조봉의 서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솔밭과 갈대밭을 지나며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저녁 시간대에 특히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5️⃣ 5코스: 미꾸지고개 코스
코스: 미꾸지고개(64분/3.2km) → 낙조봉(28분/1.4km) → 고인돌군(24분/1.2km) → 진달래 군락지
특징: 5개 코스 중 가장 한적한 코스로, 조용한 산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부드러운 흙길이 많아 발이 편안하며, 낙조봉을 거쳐 정상으로 오릅니다. 축제 기간에도 비교적 사람이 적은 편입니다.
🏆 종주 코스: 백련사 → 고려산 → 낙조봉 → 미꾸지고개
코스: 백련사 → 고려산 정상 → 진달래 군락지 → 낙조봉 → 고인돌군 → 미꾸지고개
특징: 고려산의 주요 명소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본격 종주 코스입니다. 백련사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거쳐 진달래 군락지, 낙조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걷습니다. 체력이 좋은 등산객에게 추천하며, 고려산의 진수를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 코스 선택 가이드
- 등산 초보자·가족: 1코스(고인돌광장 → 백련사)
- 사찰 분위기 중시: 2코스(국화리 마을회관 → 청련사)
- 낙조 감상: 4코스 또는 5코스 (적석사·미꾸지고개 → 낙조봉)
- 한적한 산행: 5코스(미꾸지고개)
- 베테랑 등산객: 종주 코스 (백련사 → 낙조봉)
🏛️ 주요 사찰과 명소
오련(五蓮) 전설
고려산의 옛 이름인 오련산은 다음과 같은 전설에서 유래했습니다. 고구려 장수왕 4년(416년),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왕명을 받아 명당을 찾다가 고려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곳에는 신기하게도 다섯 가지 색의 연꽃이 핀 연못(오련지)이 있었습니다. 조사는 연꽃을 하나씩 꺾어 공중에 날렸고, 연꽃이 떨어진 다섯 곳에 사찰을 지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