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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산 후기 - 백록담까지 가는 길

by story09782 2025. 10. 26.

 

한라산

제주도 여행 가면 꼭 한 번은 가봐야 한다는 한라산. 저도 이번에 드디어 다녀왔어요. 솔직히 처음엔 걱정이 많았는데, 준비만 잘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백록담까지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라산 등산 완벽 가이드를 공유해볼게요.

한라산, 대한민국 최고봉의 위엄

한라산은 높이 1,950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제주도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서 어디서든 보이는 게 참 신기했어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보존가치가 높은 산이기도 하죠.

제주도에 왔으면 한라산은 꼭 올라봐야 한다고 다들 말하더라고요. 특히 정상에 있는 백록담 화산호를 직접 보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에요. 저도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감동이 배가 되더라고요.

등산 코스 선택하기

한라산 등산 코스는 크게 4가지가 있는데, 정상까지 가려면 성판악 코스나 관음사 코스를 선택해야 해요. 저는 성판악 코스로 올라가서 관음사 코스로 내려왔습니다.

성판악 코스는 거리가 9.6km로 좀 길지만 경사가 완만해서 초보자한테 추천해요. 저도 평소에 운동을 많이 안 하는 편인데 이 코스 선택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왕복 8~9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관음사 코스는 거리는 8.7km로 좀 짧은데 경사가 급해요. 내려올 때는 괜찮았는데 올라갈 때는 좀 힘들 것 같더라고요. 체력에 자신 있으면 이 코스로 올라가도 좋을 것 같아요.

어리목 코스와 영실 코스는 정상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까지만 갈 수 있어요. 시간이 없거나 가볍게 트레킹하고 싶으면 이 코스들도 나쁘지 않습니다.

등산 전 꼭 알아야 할 것들

⚠️ 입산 시간 꼭 확인하세요!

한라산은 입산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계절마다 다르니까 꼭 미리 확인하셔야 해요. 저는 새벽 5시쯤 출발했는데, 늦으면 입산을 못할 수도 있어요. 또 정상 통제 시간도 있어서 그 전까지 진달래밭 대피소를 통과해야 백록담까지 갈 수 있습니다.

날씨도 정말 중요해요. 제주도는 날씨 변화가 심해서 아침에 맑았다가도 오후엔 비가 올 수 있어요. 저도 중간에 갑자기 안개가 껴서 앞이 안 보일 뻔했거든요. 기상청 날씨 예보를 꼭 확인하고 가세요.

예약은 필요 없어요. 그냥 가면 됩니다. 대신 입구에서 간단한 등산 신고를 해야 해요. 안전을 위한 거니까 꼭 하시고요.

실제 등산 후기

새벽 5시에 성판악 매표소에 도착했어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다들 백록담을 보러 온 거겠죠. 준비운동 가볍게 하고 출발했습니다.

처음 3~4km는 완만한 숲길이에요. 제주 특유의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걷는 게 정말 기분 좋았어요. 새소리도 들리고 공기도 맑고, 이 맛에 등산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중간 쉼터인 속밭대피소에서 잠깐 쉬었어요. 화장실도 있고 간단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여기서 김밥 하나 먹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경사가 시작되더라고요. 여기서부터는 좀 힘들었어요. 계단이 많아서 무릎에 부담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주변 경치가 워낙 멋있어서 힘든 줄 모르고 올라갔어요.

그리고 드디어 백록담! 화산 분화구에 물이 고여 있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어요. 날씨가 좋아서 물에 하늘이 비치는 게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여기까지 올라온 보람이 있더라고요.

준비물과 복장

필수 준비물

  • 등산화: 이건 진짜 필수예요. 운동화도 괜찮긴 한데 등산화가 훨씬 편해요.
  • 물: 최소 1.5L 이상 챙기세요. 저는 2L 챙겨갔는데 딱 맞았어요.
  • 간식: 김밥, 초콜릿, 견과류 같은 거 챙기면 좋아요. 중간에 에너지 보충하기 딱이에요.
  • 방풍 재킷: 정상은 바람이 장난 아니에요. 여름에도 쌀쌀할 수 있어요.
  • 스틱: 있으면 정말 도움 많이 돼요. 특히 내려올 때 무릎 보호에 좋아요.
  • 우비: 날씨가 갑자기 변할 수 있어니까 꼭 챙기세요.
  • 손전등: 새벽 일찍 출발하면 필요해요.

복장 팁

  • 여러 겹 겹쳐 입는 게 좋아요. 올라갈 땐 더워서 벗고, 정상에선 추워서 입고.
  • 면 소재보다는 기능성 의류가 훨씬 좋아요. 땀 빨리 마르거든요.
  • 여름에도 긴 바지 추천해요. 벌레나 나뭇가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어요.

등산 중 꿀팁

페이스 조절이 정말 중요해요. 저는 처음에 신나서 빨리 올라갔다가 나중에 힘들었거든요. 천천히 꾸준히 가는 게 답입니다.

중간중간 스트레칭 해주는 것도 좋아요. 다리 풀어주고 가면 훨씬 편해요. 저는 대피소마다 5~10분씩 쉬면서 올라갔어요.

사진 찍을 땐 다른 등산객들 방해되지 않게 조심하세요. 좁은 구간도 많아서 배려가 필요해요. 저도 인증샷 찍으려다가 미안한 적이 몇 번 있었어요.

하산할 때가 더 조심해야 해요. 무릎에 부담 많이 가고 미끄러지기 쉬워요. 저는 스틱 덕분에 안전하게 내려왔습니다.

계절별 추천

봄(4~5월): 철쭉이 만개해서 정말 예뻐요. 날씨도 선선하고 등산하기 딱 좋은 시기예요.

여름(6~8월): 날씨가 더운 편이지만 청량감이 있어요. 물 많이 챙기시고, 자외선 차단제도 필수예요.

가을(9~11월): 단풍이 들어서 가장 인기 많은 시기예요. 날씨도 좋고 경치도 끝내줘요. 대신 사람이 제일 많아요.

겨울(12~3월): 눈 쌓인 한라산도 정말 멋있어요. 하지만 아이젠 같은 장비 필요하고 경험 있는 분들한테 추천해요.

체력 안배하기

평소에 운동 안 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다만 미리 준비하면 더 좋아요.

등산 한 달 전부터 가벼운 조깅이나 계단 오르기를 하면 도움 많이 돼요. 저는 준비 없이 갔다가 좀 힘들었거든요. 다음엔 미리 운동하고 갈 생각이에요.

무리하지 말고 본인 페이스대로 가는 게 중요해요. 백록담까지 못 가도 괜찮아요. 중간 경치도 충분히 아름다우니까요.

주차와 교통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좀 어려워요. 렌터카 빌리는 게 제일 편해요. 저도 렌터카로 다녀왔습니다.

성판악 매표소 주차장은 무료예요. 새벽 일찍 가면 주차 자리도 넉넉하고요. 주말엔 사람 많으니까 일찍 출발하시는 게 좋아요.

관광버스 투어도 있긴 한데, 시간 맞추기가 좀 빡빡해요. 자유롭게 다니고 싶으면 렌터카 추천합니다.

등산 후 코스

등산 끝나고 나면 다리가 후들후들해요. 근처에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회복하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하산 후에 제주 흑돼지 먹으러 갔어요. 등산하고 먹는 고기 맛이 정말 끝내줬습니다. 체력 회복에도 딱이에요.

다음 날은 무리하지 말고 가볍게 해변 산책이나 카페 투어 하시는 게 좋아요. 저는 다음 날 근육통이 장난 아니었거든요.

마치며

한라산 등산은 제주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코스예요. 힘들긴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고요. 백록담에서 바라본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준비만 잘하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요. 자신의 체력을 믿고, 충분한 준비물과 함께 천천히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해 있을 거예요.

제주도 가시는 분들, 한라산 등산 꼭 도전해보세요. 힘들지만 정말 worth it 한 경험이에요. 여러분도 백록담에서 멋진 인증샷 남기시길 바랍니다!

백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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